[질문]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께서 인간의 육신을 쓰고 오시어 9년(1901~1909)동안 새로운 천지와 인간 세상을 여시는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는데 증산도의 모든 진리체계와 세계관과 시국관과 문화원리와 미래관을 담고 있다는 이 천지공사는 무엇입니까?

 

[답변] 상제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천상옥경대의 궁궐에 계실 때 하늘의 모든 성신과 부처와 성자들의 간곡한 하소연 때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의 구원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이를 이루시기 위해 31세 되시던 해부터 9년 동안 우주의 대권을 집행하시며 앞으로의 개벽기를 건너 새 세상이 열리도록 하는 인간구원의 대공사인 천지공사를 집행하셨습니다.

인간구원은 단순히 마음 닦는 수행이나 윤리문제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분열과 병과 상극질서에 신음하는 천지를 새로 가다듬질하고 상생질서로 전환시키는 천지와 인간의 재창조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때문에 천지공사로써 인간구원의 새로운 법방과 생명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상제님께서는 천상의 우주대권을 집행하여 지상인간 역사의 방향을 이끌어가는 조화정부, 즉 신명정부를 결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조화정부를 통해 역사의 방향, 운로를 결정하여 역사가 천지의 창조정신을 따라 가장 이상적으로 갈 수 있도록 도수를 짜놓으셨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종종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 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도전 5편 416장)고 말씀하셨습니다.

상제님께서 조화정부를 통해 짜놓으신 천지공사에는 세운공사와 도운공사가 있습니다. 세운공사는 역사의 방향을 이끌어가는 것으로서 세계정치의 향방을 가늠질하는 도수이며, 도운공사는 상제님께서 내려보내신 예수, 석가, 공자 등 선천종교의 마지막 해원공사와 새 문화 창조의 주역인 상제님의 성도들, 곧 증산도의 신앙인들이 모여들어 지도자와 함께 상제님을 대행하여 개벽기에 세상을 건져 새 시대를 여는 역사의 이정표를 짜놓으신 도수입니다. 이 세운과 도운공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변화의 방향을 자세히 알 수 있으며 이제까지의 역사를 보는 안목과는 달리 새로운 차원에서 민족문제와 현대문명의 문제점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상제님의 진리는 후천 인존시대의 인사문제를 바로 잡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천지공사, 도수, 해원, 상생, 원시반본, 신명계, 명부공사 등의 술어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상제님의 모든 진리말씀과 세상문제와 앞으로 죽고 사는 인간 구원문제와 새 세상이 열리는 미래의 문제는 모두 천지공사에 담겨 있습니다. 이 천지공사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증산도를 단 한 가지도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학계나 종교계, 사상 연구계에 있는 사람들은 흔히 증산도를 극히 일면적인 겉껍데기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산 상제님께서 오신 본래 목적이 천지공사를 집행하여 이 세상을 바로 잡으려고 하신 것임을 모르고 사상적 의미로나 시대적인 가치로서만 증산도를 보려고 하는데, 사실은 이들이 증산도를 왜곡하는 주범들입니다. 그러한 인물들의 대부분은 여기저기 종교판에 다니면서 비슷한 글이나 쓰고, 이쪽 가서 저말하고, 저쪽가서 이말하는 아주 기회주의적 인물들입니다.


<참고> 천지공사의 목적은 뭘까요?? 단순이 증산도 일방주의적인 사상이고 철학이고 미래일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증산도의 목적은 증산도 중심의 구원도 아니고, 증산도 중심의 삶도 목적이 아닙니다. 천지공사의 궁극은 기독교와 불교와 유교의 근본 틀을 바로잡아 각자의 고유한 특징과 사상을 완벽하게 완성시키는 대도의 정신입니다. 도전에는 "불지형체요. 선지조화요. 유지범절이라"[개정신판 2편 150장]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이 각 종교가 표방하는 진리의 요체입니다. 천지공사는 역사 정신에 입각하여 이러한 선천 종교의 정신을 천지공사에 취하여 쓰심으로 인하여 삼교 합일의 대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짬뽕 종교라고 보시면 안 됩니다. 더불어 천지공사에는 상제님 고유의 도법정신이 수 없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분파된 선천 종교의 파벌적인 사상으로는 인류를 통합하고 성숙하는 대도를 결코 이루질 못합니다. 오직 이 모든 정신을 하나로 바라보는 안목과 열린 의식을 가질 때 진리의 문은 활짝 열리리라 확신합니다. 기독교의 완성, 불교의 완성, 유교의 완성 이제 그 완성의 길목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천지공사는 우리의 희망이며 인류의 희망인 것입니다.

앞으로 만사지문화 도통문화가 나오면 "천지가 내 마음과 일체가 되고 삼교(三敎)를 두루쓰며, 모르는 것이 없고 못하는 바가 없게 되느니라"[7편 6장]는 말씀이 나옵니다. 삼교를 두루쓴다!!! 이것이 궁극의 종교 완성이며 해원입니다. 깊은 성찰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