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제님의 고향에서 일어난 동학혁명과 증산 상제님의 관계는 어떠하였습니까?

 

[답변] 19세기를 마무리 짓고 20세기로 넘어가는 큰 마디가 동학혁명이었는데, 그 해는 상제님께서 24세 되시던 갑오(1894)년이었습니다. 이 때에 상제님께서는 동학혁명으로 궁극적인 역사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할 줄을 미리 아시고 무고한 생민이 전화(戰禍)속에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동학 접주인 박윤거를 직접 방문하여 [앞으로 섣달이 되면 다 전멸하리니 참화중에 무고한 중생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빠뜨리지 말라]고 달래신 적이 있습니다.

동학혁명의 폭풍이 걷힌 뒤 27세부터는 유교,불교,기독교를 비롯하여 동양의 종교, 역사, 지리, 음양에 관한 모든 서적을 훑어 보시고 3년동안 천하대세를 몸소 살피시기 위해 천하유력의 길을 떠나셨습니다. 이는 인류의 새 시대를 여는 대도정립의 기틀을 다지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3년 동안 각지를 유력하시며 만고풍상을 다 겪으시고 31세되시던 신축(1901)년에 고향에 돌아오셨습니다. 그러고는,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할 천지의 대권을 발동하여 광구천하(廣求天下)하지 않으면 상제님의 큰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최종 단안을 내리시고, 드디어 전주 모악산 대원사(大願寺)에 들어가시어 비로소 하느님의 천지대권을 처음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때부터 9년 간 인류의 새 시대를 여는 천지공사를 집행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