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스트레스를 좀 받고 고민 거리가 있어서 이것 저것 고민하다 잠자리에 들다보니

정성 수행 기간에는 오지 않던 가위가 연속 6번 오더라구요.

운장주와 개벽주를 읽으면 가위 눌림이 사라졌다가

다시 잠들면 또 가위눌림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부님의 성음이 담긴 운장주mp3를 계속해서 틀어놓으니 가위에 눌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틀 뒤 다시 그 분이 다시 찾아 오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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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틀 전과는 다르게 모습이더라구요. 이틀전은 분명히 까만 모습이었는데...

그 잠깐 사이 고민을 했습니다.

"운장주를 읽어? 개벽주?" 또 다시 사부님 운장주 mp3?

그런데 난데없이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자 신명이었는데 왠지 저에게 화가 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던 것 같아요.

사과를 확실히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태에서 바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아침이더라구요.

분명히 그 분(?)의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가위 눌림은 기억 나지 않았으니

아마도 제 사과를 들어주신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편하게 잘 수 있었거든요.

 

물론 운장주와 개벽주를 읽었더라면 쉽게 가위 눌림에서 벗어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은 많은 허물과 죄를 돌이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지는 못했을 거에요.

 

 

배례모습.jpg

 

 

척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무섭고 나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전생은 물론이고 현생에서조차 제가 잘 모르고 저지른 죄도 있을 것이고, 남에게 말 한마디로 상처를 준 적도 많을 겁니다. 그러한 이유로 그분들도 역시 척신이 된 것인데.. 그렇게 생각해 보니 척신들께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자기 전 청수 모시고 그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그 분들을 위한 기도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