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

 

 일원적 다신관(一元的多神觀)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道典2:87:4)

 
동양과 서양은 신(神)에 대한 인식이 전혀 다르다. 이는 동서 문화가 싹트고 뿌리 내린 삶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하늘과 땅을 빚어내고, 인간을 창조한 창조주 유일신으로 신을 인식하는 반면, 동양에서는 수많은 신들이 모여 사는 신명세계 가운데 최고 통치자로서 신을 말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신(神)이라 하면 서양의 유일신 사상의 영향을 받아서 우주와 인간을 빚어낸 초월적인 창조신을 떠올린다. 하지만 인간으로 강세하신 우주의 참하나님, 강증산 상제님의 말씀을 공부해 보면 천지간에는 형형색색의 수많은 신들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이 우주에서 가장 높은 통치자이신 상제님과 내 몸 속에 깃들어 있는 영혼은 어떻게 다른가?
이에 대해 증산 상제님께서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말씀하셨다. 기독교적 관념으로 보면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에서는 창조신이 있고 피조물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그렇게 이원론(二元論)적인 것이 아니다. 근본은 같지만 인격적으로 다르게 존재한다. 그 위(位)가 다르고 도격(道格)과 권능이 다를 뿐이다. 이것을 일원적 다신관(一元的 多神觀)이라고 한다. 근본은 하나이지만, 다신 즉 여러 신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것을 쉽게 이해하려면 인권평등, 인간존엄을 생각해 보면 된다. 한 나라의 통치자인 대통령이나 일반 시민이나 똑같은 사람이다. 인권 자체는 평등하고 또 누구나 존엄하다. 하지만 엄연히 그 역할과 위상은 다르다. 신명계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이치를 한마디로 말해, 일원적 다신(一元的 多神)이라고 한다.
 
 
수많은 하늘 사람의 이름에 대해
증산 상제님께서 병든 천상세계[神界], 지상의 인간세계, 자연세계를 뜯어고치신 천지공사를 집행하시며 말씀하신 여러 부류의 신명에 대해 『도전(道典)』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신(西神)천지의 가을철이 도래하여 종교통일과 세계통일, 천상과 지상문명의 통합을 이루실 대도를 펴시기 위해 오신 상제님 도전4:19, 6:32
선영신(先靈神)하늘에 살아 계신 우리의 조상들의 영신. 도전 1:18, 2:41, 2:101, 2:102, 4:48, 5:233, 6:88, 7:50, 9:102

황천신(黃泉神)자손을 둔 신. 도전 2:87, 2:98, 5:197
중천신(中天神)자손을 못 둔 신. 도전 2:87, 2:98, 9:69
삼신(三神)자손을 태워주는 신. 도전 2:98, 2:98, 3:37
천자신, 황극신(皇極神)제왕을 지냈던 신명. 도전 5:157

주벽신(主壁神)천상신명계에서 실무진의 우두머리 되는 신명인. 도전 2:26, 4:11
문명신(文明神)인류문명을 개화시키는 데 몸 바쳤던 종교가, 과학자, 철인들의 신명. 도전 2:26, 4:11, 4:16

도통신(道通神)문명신 중에 도통한 신. 도전 4:16, 6:83, 8:57
지방신(地方神)각 지방을 주재하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