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를 강하게 하려면

     

도기 133년 12월 22일, 동지치성 및 12월 증산도대학교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
 먼저 다 함께 태을주를 읽기로 하겠어요, 허리를 반듯이 펴고.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집에서나 도장에서나 또 본부, 태을궁, 언제 어디에서 수행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를 반듯하게 펴는 것이다. 허리가 구부러지면 아주 천한 사람이 되니까, 먼저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하고 마음이 제자리를 잡는다.
 
또 허리띠를 충분히 끌러야 한다. 우리나라 속옷 만드는 기술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서 고무줄이 뱃살을 누르거든. 그게 목 조르는 거하고 똑같은 것이다. 앉을 때는 허리띠를 끌러서 이렇게 편안하게 해야 한다. 숨을 내쉬고 들이마실 때 저항이 전혀 없어야 된단 말이다. 그래야 수도할 때 몸도 덜 피곤하고, 맑은 정신으로 견딜 수 있다.
 
그리고 오래 수도를 할 때는 이따금 반동으로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 한다. 그래야 의지意志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솟구친다.
 
 
 의지意志를 강하게 하려면
의지意志라는 건 뜻 의意 뜻 지志 자인데, 이 두 글자의 의미는 서로 다르다. 그게 음양 짝으로 돼 있다. 앞에 있는 뜻 의意 자는 중앙 오십토五十土 비위脾胃의 기운이 잘 조화되어 온몸의 기능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충만한 걸 말한다. 또 뒤의 뜻 지志 자는 신장腎臟의 수기水氣가 충만해서, 무엇도 결행할 수 있는 걸 의미한다.
 
그러니까 뜻을 품는 것은 의意이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지志다. 내가 주먹을 이렇게 들었다가 그 주먹으로 뭘 내리치려고 한다면, 주먹을 드는 게 뜻 의意 자에 해당하는 것이고 실제 행동으로 주먹을 내리치는 게 뜻 지志 자에 해당한단 말이다.
 
아주 쉽게 말하면, 내가 산책을 할 때 ‘이제 힘차게 걸어야지’ 하는 생각을 품으면 그걸 의意라고 하는 거고, 실제로 손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힘차게 걸으면 그게 지志다.
 
수행을 할 때, 하늘땅과 내가 하나 된다는 뜻이 뭐냐? 그건 책을 많이 읽는다거나, 단순히 생각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또 불교 경전을 천 번 만 번 봐도 소용없는 것이다.
 
우주원리로 볼 때, 인간 몸의 오장육부에서 비위脾胃는 중앙 토土다. 그러므로 이 비위를 차게 하면 안 된다. 비위는 따뜻해야 된단 말이다. 상습적으로 우유를 차게 먹는다든지, 얼음을 좋아한다든지 하면 일찍 죽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 것 집어넣으면 비위가 깜짝 놀라고, 수행할 때도 아주 안 좋거든.
 
신장腎臟에 수기水氣가 충만하면 지志가 굳세지고 용기도 생기고, 또 잠자고 나면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 몸의 정기 관리를 잘하면 얼굴 예쁘게 보이려고 화장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노동을 많이 한다든지, 밤을 샌다든지, 정신적 고통을 많이 당한다든지, 가정에 큰 폭풍이 불어서 충격을 받으면, 정기가 손상이 돼서 얼굴이 거칠어지고 검어지고 말할 수 없는 부작용이 생긴다.
 
몸의 토기土氣와 수기水氣가 하나로 조화돼서 통일되는 것을, 우주원리로 수토합덕水土合德이라고 한다. 그렇게 될 때 천지와 한마음이 되는 의식의 경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의지意志가 강해야 한다. 그런데 그 기초는 큰 뜻을 품는 것이다.
 
 
 왜 수행을 하는가
그리고 두 눈을 감으면, 상제님의 삶이 온몸으로 느껴져야 된다.
 

『도전』을 여러 번 읽었는데도 상제님이 안 그려진다? 그건 뭔가 잘못된 것이다. 자기의 생각 중심으로 살거나, 밥 먹고사는 것만 생각한다든지, 나가서 술 먹고 노는 것 생각하느라고 정신이 분열됐든지, 그래서 그런 것이다.
 
토土란 대우주 자연의 마음자리다. 따라서 이건 말할 수 없이 고요한 경계다. 불가에서는 열반적정涅槃寂靜이라고 한다. 적寂이라 하는 건 단순히 시끄러운 것의 반대인 고요함이 아니다. 동정動靜이 완전히 끊어진 경계, 그런 절대 경지의 고요함을 적정寂靜이라고 한다.
 
우리가 수행을 하다보면, 광명이 막 열리려고 할 때 순수 의식, 말할 수 없는 기쁨의 의식으로 들어가지 않는가. 그 때는 몇 시간을 앉아 있어도 다리도 안 아프고 온 몸이 그렇게 평안하다.
 
『도전』을 보면 안심안신安心安身, 마음을 편히 하고 몸을 편히 하라는 말씀이 있다.
 
왜 수행을 하는가? 안심안신의 도를 내 몸에서 열기 위해, 마음을 편히 하고 몸을 편히 하기 위해 수행을 한다. 세상 인간의 문화도 사실은 전부 그걸 추구하는 것이다.
 
요새는 사람들이 밥 먹고살 정도가 되니까 레저 산업이 발전하고 삶의 질을 따지고 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되면 가족들 데리고 바닷가나 산으로 구경을 다니는데, 그것은 좀 일차원적인 것이다. 실제로 대우주와 내가 하나 되는, 본래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체험, 그것은 돈이 드는 게 아니다. 휘발유 값도 필요 없고 자동차를 탈 필요도 없다. 바닷가까지 갈 필요도 없다. 그냥 방 온도와 공기나 잘 조절해 놓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앉아서 일심으로 정성껏 대자연과 하나 되어 주문을 읽으면 되는 것이다.  

출처: 월간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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