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생활화로 만병을 극복한다
 
 노영균 (한의사) / 태전 갈마도장
 
 잘못된 식생활이 병을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사십을 넘어가면서 인체의 가장 근본인 정력이 절반으로 뚝 떨어집니다. 이로 인하여 면역력도 떨어지게 되어 혈압, 당뇨, 암 등의 큰병에 노출되고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런 병들은 대개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요즘에는‘생활습관병’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들의 치료에 혹 왕도(王道)가 있다면 생활습관을 조심하고 주의하여 자신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언제나 정상에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에서 중요한 것은‘식생활’입니다.
 
 요즘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나 자궁 종양 등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병은 지나친 육류섭취와 편식 등 먹는 음식에서 기인한다는 전문의사의 견해가 있습니다. 사실 요즘 음식들이 조미료 과다사용으로 담백하지 못하고 각종 농약 등으로 오염된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여성암환자의 증가는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합니다. 유방암은 2002년을 기점으로 위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생빈도 1위로 올라섰으며 갑상선암 역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데, 이는 우선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에 의한 비만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실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난소뿐 아니라 비만세포에서도 만들어내 혈중 농도를 높입니다.”이는 현대의학의 암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되도록 채식위주의 소식(小食)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거나 시원한 음료도 되도록이면 금하여야 합니다. 이를 금계한량(禁戒寒凉)이라 합니다. 과거『편작심서』라는 의서에 보면“만일 찬물을 마시면 3일도 안되어 복통 설사를 유발시키고 비위는 허약해지며 인체의 원기가 억눌리어 사기(邪氣)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차가운 음료수는 천천히 서서히 사람이 알지 못하게 오래도록 인체의 기운을 꺾이게 하고 세포의 힘을 미약하게 하며, 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가장 해롭고 갑자기 죽게되는 경우가 생겨나는 것은 거의가 인체를 차갑게 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나옵니다. 반면에 따뜻한 국물이나 음식은 인체에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고량진미(膏粱珍味)를 즐겨먹는 식습관도 바꿔야 합니다. 고량진미는 중후한 육류 그리고 사탕, 초콜릿, 과자 등 지나치게 단 식품들입니다. 이들은 인체의 기혈을 혼탁하게 하고 세밀한 미세통로를 불통하게 만들고 인체의 화독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고 시원한(寒凉) 것을 찾게 되는데, 인체에 차고 더운 한열(寒熱)이 교차하면 각종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터전이 됩니다.
 
 그리고 밤12시 전에는 반드시 취침하고 다음날 일찍 기상하는 등 자연과 함께하는 규칙적인 습관을 가져야합니다. 직업적으로 밤낮을 자주 바꾸면 인체의 정밀한 기능시계가 착오를 일으키고 면역력이 급감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면역력은 인체의 정기입니다.
 
 
 생활수행의 체질화가 되어야
 가장 무서운 병으로 알려진 암의 경우 인체에 면역력이 강하면 수술과 항암요법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극복을 할 수 있다는 수많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암이란 전통적으로 옹저, 종양, 옹창 등으로 불리어 왔습니다. 2천여 년 전의 명의‘화타’가 인체를 해부하여 뱃속에 있는 종양(腫瘍) 덩어리를 도려내고 장위를 세척하였다는 기록도 전해옵니다.
 
 옹(癰)이란 뭉친 것을 말합니다. 진기(眞氣)가 아주 허하지 않을 때 사기(邪氣)가 내함(內陷)하지 못하여 옹(癰)이 되며, 진기가 아주 허약해지면 독사(毒邪)가 안으로 깊이 숨어 저(疽)가 된다고 합니다. 이들을 모두 화독(火毒)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옹은 치료가 쉽고 저는 어렵다고도 합니다. 화독은 생명력인 수기(水氣)가 돌면 물러갑니다. 가까운 숲을 하루 한 시간 거닐며 좋은 산소를 마시는 등 자연을 가까이 하고, 심신의 스트레스를 푸는 등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암은 얼마든지 물리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정기가 왕성하면 사기가 범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요즘의 면역력은 정기를 강화하여 인체에 침입한 병원균을 잡아먹는 대항군(軍)을 키우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같은 의미의 말입니다.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더불어 더욱 중요한 것은‘생활수행의 체질화’입니다. 수행은 온몸의 잘못된 화기(火氣)를 가라앉히고 마음의 울화(火氣)를 소산시키고 부드럽게 하여, 진기(眞氣)이자 정기(精氣)인 수기(水氣)를 통일하게 합니다.
 
 생활수행의 체질화란 일동일정을 호흡과 더불어 언제 어느 때나, 공경한 마음으로, 방심하지 아니하고 깨어있듯이, 태을주 등의 기도와 주문수행이 몸에 밀착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숨 쉬듯이 주문과 하나 되는 것이 체질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문수행을 꾸준히 하면 신령의 감응이 일어납니다. 호흡의 안정과 마음의 통일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호흡의‘식息’은 파자하면‘自心’이 됩니다.
 
 3대 성인병이라고 하는 중풍, 당뇨, 암 등의 생활습관병은 물론이고 유행하는 초강력 독감 등도 모두 수행의 체질화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