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로 나를 재창조한 기적의 신유 체험
 
 김선기 / 미국 뉴욕도장
 
 상제님 어진을 가슴에 모시다
 저는 미국 유학생활 중『이것이 개벽이다』와 『우주변화의 원리』책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동안 뉴욕도장을 방문하여 도장을 열심히 다녔었는데, 바쁘고 고단한 일상으로 인해 도장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크게 성공하여 언젠가 증산도를 다시 찾고자 마음먹고 모든 것을 뒤로 미뤄놓고 최고의 나를 만들고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고 몇 년 뒤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제게 돌아오는 것은 친척들의 싸늘한 눈빛과 물질만능에 치우쳐 있는 세상의 냉대뿐이었습니다. 현실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저를 결혼도 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아갔고 언제나 제 자리는 절대고독의 자리였습니다.
 
 그런 공허함 속에서 우연히 길을 걷다가 서울 미아동에 있는 증산도 도장을 발견하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방문한 후 상제님 어진을 구입하였습니다. 당시 저의 상황은 미국 유학비자가 만료되어 뉴욕으로 되돌아가도 공항에서 입국거절이 될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내가 상제님 어진을 모시고 뉴욕에 가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상제님 어진을 가슴에 품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뉴욕 공항에 내렸을 때 입국심사대에서 일하는 미국 여성이 웃으면서 그 사진은 누구의 사진이냐고 물었습니다. 나도 모르게‘천지에서 제일 소중한 분!’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특별한 서류심사 없이 입국심사대를 무사통과하여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고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몇 년 후 공항에서 같은 일이 또 한 번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번이나 저는 상제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상제님 어진을 부여잡고 태을주로 연명하다
 그러나 성공하면 증산도에 입도해야겠다는 결심은 마음뿐, 세월이 흘러도 현실은 여의치 못하였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큰돈이 벌리지 않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통의 시간들이 계속되었습니다. 마침내 제 나이 39세 때에 아무런 돌파구 없는 파산상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에서도 평소 관심이 있었던 수학(게임이론)에 몰입하게 되었고 집근처에 있는 라구아디아 대학 도서관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7년이 넘도록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그동안 구두 세 켤레가 닳았고 생활은 엉망이 되었지만 저는 미친 사람처럼 게임이론을 완성시키기 위해 모든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지구상에 나와 있는 모든 수학책, 물리학 책은 다 외우다시피 하였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수학 생각만 하고 다니다가 자동차 사고가 날 뻔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 수학 이론이 완성단계에 이르러서,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몸과 마음이 황폐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믿음을 가지고 있던 상제님께 매달리려고 뉴욕도장에 전화하여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전화를 받고 집근처까지 와주신 정호진 포정님을 뵙자 저도 모르게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 어려운 수학문제를 다 풀고 이제 살 만하니 건강이 악화되어 곧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한스러워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는 포정님께 살려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포정님의 말씀과 격려에 크게 용기를 얻어 그날부터 하루 종일 태을주 CD를 듣고『도전』을 정독하였습니다. 때로는 상제님 어진을 붙여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이렇게 목숨걸고 주문을 읽다보니 하루는 태을주 기운이 온몸으로 들어와 제 몸을 꽁꽁 묶고 있던 철사줄을 끌러주는 환영을 보았습니다. 또한 며칠째 단 한숨도 못 자던 제가 조금씩 달콤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나를 재창조한 환희의 치유체험
 도장에서 21일 정성수행을 할 때였습니다. 하루는 어떤 신명이“상제님, 소인 보천교 시절의 ○○○입니다. 제가 김선기 신도를 돕고 싶습니다.”하니 어디선가“오호, 그래라.”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그 신명이 제 몸속에 들어와 저를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주문을 읽으면 제 목소리가 주문을 많이 읽은 탁 트인 목소리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치유되기 시작하더니 호루라기로 태을주를 읽는 듯한 소리가 귓가에서 항상 맴돌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은 집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몸이 편안해 지면서 북소리가 둥둥 울려 깨어보니 상제님 어진 밑 마루에서 북소리가 둥둥 울려오고 있었습니다.
 
 청수 모시고 수행을 하면 온몸의 나쁜 기운이 다 빠져나간 듯 너무도 평안한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계속해서 수행을 하니 아랫배에서 등줄기를 타고 뭔가가 머리로 올라갔습니다. 그러자 온몸이 시원해지면서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희열 체험이 이틀에 한번 꼴로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통과 아픔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 아니라 때로는 나를 재창조하는 쓰디쓴 자기 치료과정임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증산도와 인연을 맺은 지 20년, 저는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천하사에 모든 정성을 다 바칠것을 천지일월께 맹세합니다. 또한 뉴욕도장 포정님과 입도교육을 시켜주신 김기용 포감님 그리고 치성 때마다 가족같이 대해 주신 뉴욕도장의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분들이 계시어 지금 제가 사는 하루하루가 기쁘고 즐겁습니다. 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다 포교하는 그날까지, 봄에 씨를 뿌려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땀 흘리며 가을에 풍년을 기대하는 순박한 농부의 마음으로, 하루하루 값지고 후회 없는 나날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