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루 단군의 동생 해부루 단군

①갑오삼십사년

  甲午三十四年이라

 :갑오 34년


②시월   동명왕 고두막한   사인래고왈 〈아시천제자  

  十月에 東明王 高豆莫汗이 使人來告曰 〈我是天帝子라

 :10월 동명왕 고두막한은 사람을 시켜서 고하기를 ‘나는 천제의 아들인데 장차 이곳에 도읍을 정하고자 하니,


③장욕도지       왕기피지       제난지   

  將欲都之하노니 王其避之하라〉 帝難之러니

 :왕은 이 땅에서 옮겨가시오.’ 라고 하니 단제는 매우 곤란해졌다.


④시월   제우환성질이붕     황제해부루   입지    

  十月에 帝憂患成疾而崩하고 皇弟角羊夫婁가 立之하다

 :10월에 단제는 걱정으로 병을 얻어 붕어하셨다. 동생인 해부루가 이에 즉위하였는데 


가섭원부여

①동명왕   이병협지불       군신   파난지   

  東明王이 以兵脅之不已어늘 君臣이 頗難之러니

 :동명왕은 여전히 군대를 앞세워 이를 위협하기를 끊이지 않으매 군신이 매우 이를 어렵게 여겼다.


②국상아란불   주왈 통하지빈 가섭지원   유지   

  國相阿蘭弗이 奏曰 通河之濱 迦葉之原에 有地하니

 :이때 국상인 아란불이, ‘통하의 물가 가섭의 벌판에 땅이 있는데


③토양고유     의오곡     가도라   

  土壤膏腴하여 宜五穀하니 可都라하고

 :땅은 기름지고 오곡은 썩 잘됩니다. 서울을 둘만한 곳입니다.’


④수권왕     이도     시위가섭원부여   혹운동부여  

  遂勸王하여 移都하니 是謂迦葉原夫餘오 或云東夫餘

 :라고 하며 마침내 왕에게 권하여 도성을 옮겼다. 이를 가섭원부여라 하며 또는 동부여라고도 한다.